코스피 FOMC 여진에 장중 1% 넘게 밀려…코스닥도 1.4% 급락
송고시간2024-12-20 11:10
외인·기관 양시장 모두 순매도…시총 상위 약세 속 조선株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0일 장중 1% 넘게 내려 2,40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2% 가까이 떨어진 데 이어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발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9포인트(1.13%) 내린 2,408.3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0포인트(0.26%) 내린 2,429.63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2,403.83까지 내려 2,4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243억원, 1천74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5천6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에 이어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에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1,45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환율도 부담이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16%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에 대한 조정에 이뤄지면서 반도체주의 흐름도 좋지 않다.
SK하이닉스[000660](-3.37%), 삼성전자[005930](-1.88%)가 내리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1%), 현대차[005380](-1.89%), 셀트리온[068270](-0.62%), 기아[000270](-0.89%), KB금융[105560](-1.61%), 신한지주[055550](-1.84%) 등 대부분 시총 상위주가 약세다.
HD현대중공업[329180](3.33%), HJ중공업[097230](12.52%), 한화오션[042660](6.51%) 등 호실적에 환율 수혜가 기대되는 수출주인 조선주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2.15%), 금속(-2.20%), 전기전자(-1.88%), 오락문화(-1.77%), 의료정밀(-1.78%), 음식료담배(-1.45%) 등의 낙폭이 크다.
비금속(0.23%), 운송창고(0.18%), 전기가스(0.2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19포인트(1.34%) 내린 675.1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6%) 오른 684.79로 출발했으나 곧장 하락 전환해 역시 1%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971억원, 47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483억원의 매수 우위다.
루닛[328130](-11.34%), 펩트롭(-3.28%), HPSP[403870](-2.81%), 알테오젠[196170](-1.22%), 리가켐바이오[141080](-1.97%), 셀트리온제약[068760](-1.47%), JYP Ent.[035900](-2.21%) 등 상당수 종목이 약세다.
휴젤[145020](2.90%), 삼천당제약[000250](1.31%), 실리콘투(1.10%), 클래시스[214150](0.61%) 등 일부 제약, 화장품주는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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