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판 한우 100건 중 8건 축산물 이력관리 '부적합'
송고시간2024-12-20 09:48
최해민기자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내 축산물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소고기 100건 중 8건가량은 육질 등급이 다른 축산물의 이력번호가 부착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유통업체 179곳에서 소고기 307건을 수거해 DNA 동일성검사를 진행한 결과 25건(8.1%)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육질 등급이 우수한 소고기를 일부러 낮은 등급의 소고기와 섞어서 판매했거나, 축산물 이력번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DNA 동일성검사는 소고기 이력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소 개체마다 지닌 고유한 DNA 구조를 활용해 도축장에서 채취한 시료와 판매 중인 시료 간 동일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적발된 업체를 해당 시·군에 통보할 방침이다.
시·군은 해당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행정처분 및 축산물 추적 조사를 하게 된다.
이밖에 동물위생시험소가 유통업체 734곳에서 소고기 1천138건을 수거해 수입육·육우·젖소의 한우 둔갑 사례에 대해 '한우확인검사'를 한 결과 위반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12/20 09: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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