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갈등
정부가 필수의료 붕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한 이후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한 현장 의료진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협은 2월 15일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열었고,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는 1만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약 95%가 근무하고 있어 의료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복귀 시한을 넘겨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고 의료계의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정부의 입장과 의료계의 집단 사직 사태, 병원 현장과 환자들의 목소리를 한 곳에 모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