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135곳 선정…내년부터 진료
송고시간2024-12-19 12:00
지방의료원도 8→13곳으로 참여 확대 '중증환자 치료'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보건복지부는 91개 시군구에 있는 135개 의료기관을 재택의료센터 3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으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요양시설 등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재택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전체 시군구에 재택의료센터 1곳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의료원의 방문진료료 수가가 신설되면서 재택의료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의료원은 기존 8곳에서 내년 13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재택의료센터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방의료원의 참여가 확대되면 의원급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증 환자에게 더 적합한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택의료서비스가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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