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네오플 '오버킬' 제작진 "'던파' 추억 자극하는 게임 되겠다"

김주환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예전에 '던전앤파이터'(던파)를 접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하지 않는 분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것이 '프로젝트 오버킬'의 목표죠."

넥슨 자회사 네오플에서 PC·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오버킬'을 만들고 있는 박정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14일 지스타(G-STAR) 2024 현장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버킬'은 네오플의 2D 액션 게임 대표작 '던전앤파이터'를 3D 환경으로 구현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던 원작 특유의 조작감을 계승하되, 시점이 자유자재로 바뀌거나 좌우가 아닌 360도 방향으로 공격을 가하는 등 3D 게임만의 강점을 십분 살린 작품이다.

박 디렉터는 "원작은 2D 평면 스크롤의 한계가 있었다"며 "배경에서 물체들이 날아와 공격한다거나 카메라를 돌려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원작에서 못 하던 것들을 최대한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와의 차이점도 언급했다.

박 디렉터는 "기존 '던전앤파이터'의 전직 시스템은 '오버킬'에서 차용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스토리는 원작의 14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그래서 눈을 잃기 전의 'G.S.D'나 연인 '아간조'와 '록시'가 서로 만나기 전의 이야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버킬'은 2021년 처음 공개된 이래 올해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출시 시점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윤명진 대표는 "프로젝트 진행 도중 제가 네오플 사업을 맡고 나서 방향성을 크게 틀었다"면서 "실이 꿰어져 있었는데 그 실을 자른 뒤 이런저런 모양으로 꿰어 보고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된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배열을 찾아 목표한 퀄리티를 달성하게 되면 출시 시기도 빠르게 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오버킬'을 출품하고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게임 시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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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11/14 14:11 송고